부산시구청장·군수협의회는 30일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해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
부산지역 구청장·군수들이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회장 어윤태 영도구청장)는 30일 가덕도 대항에 위치한 신공항 후보지 현황판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한 기원문을 낭독하고, 부산 시민의 염원을 모아 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날 유치 기원문을 통해 구청장·군수들은 "우리는 지난 2002년 4월의 아픔과 악몽을 지금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추락사고는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될 일임에도 김해공항보다 훨씬 위험한 밀양이,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반쪽짜리 공항이 될 수밖에 없는 밀양이, 가덕도와 함께 최종평가 대상지가 됐다는 현실이 정말 서글프다"며 가덕도와 밀양이 신공항 입지로 경쟁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24시간 안전운영이 가능하며, 세계적인 항만인 부산신항을 아우르고 육·해·공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항이 바로 '가덕신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36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고 비전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 모두의 힘과 역량을 모아 기원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산시 교통국 교통정책팀장으로부터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고위험 없는 안전한 공항, 가덕신공항' 등의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며 구호를 제창하는 등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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