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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철 충북도립대 교수 "완성도 높인 NCS 정착 힘쓸 터"

NCS교육지원센터 구비…학과별 맞춤형 NCS교육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6.05.26 13:54:25

[프라임경제] "대학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NCS 실효성 유무를 떠나 교육자라면 그 안에서 실익이 있는 장점을 찾아내고, 교육현장에 도입해야 한다."

김형철 충북도립대 NCS교육지원센터장의 강조다. 충북도립대는 지난해부터 전 학과에 NCS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올해 NCS교육과정 도입 첫 회로 운영비율은 40% 정도지만, 향후 80% 이상 전 학과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학과마다 수요자 분석을 통해 2과목 이상 정규교과목에 NCS직업기초능력을 편성하고 있으며 비정규 교과로 심화반·향상반을 운영, 각 학과 특성에 맞게 NCS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립대는 타 대학과 달리 별도의 NCS교육지원센터가 마련돼 있다. NCS교육과정 개발, 운영, 평가를 비롯해 학과에서 NCS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에 전담 부서운영으로 학생들에게 NCS기준 마련과 올바른 미래방향 제시를 돕고 있는 김형철 센터장을 만나봤다.

◆충북지역 취업률 1위 달성

지난 1998년 설립된 충북도립대(총장 함승덕)는 IT·BT·ET 분야의 전공학과를 중심으로 교육부 기관평가 인증대학 선정,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지식경제부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참여대학 선정 등 대내외로 많은 성과를 이뤄내며 지역이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철 충북도립대 NCS교육지원센터장. = 추민선 기자

또한 '창조적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중부권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철저한 실습·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 주요기업 180여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NCS채용 확산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 학과 교육과정에 NCS과정을 개발,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이 많은 대학 특성상 정규과정에서 배우지 못한 NCS직업기초능력과정을 수업이 끝난 후 실시해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충북도립대는 늦게까지 학습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간 통학버스를 운행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충북지역 내 취업률 1위, 충원율 100%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NCS자기 개발능력부분에 에니어그램(Enneagram: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인간이해의 틀)을 비정규과정에 넣어 본인이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그 장점을 파악하고 적성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작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 NCS인식 심어줘야"

충북도립대는 NCS도입을 타 대학에 비해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이지만, 단기간 내에 NCS에 대한 규정, 제정, 지침서 작성 등 빠르게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타 대학에 드문 NCS교육지원센터를 갖춘 것도 조기안착을 위한 함승덕 총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NCS운영을 더욱 구체화,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학과별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를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NCS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립대는 전담 NCS교육지원센터를 구비하고 체계적인 NCS교육과정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추민선 기자

김 센터장은 "NCS교육과정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NCS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NCS를 원만히 운용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NCS에 대한 개념을 전파해 이해를 돕는 것"이라고 짚었다.

NCS개념 전파와 더불어 탄탄한 실습실 보장으로 자율적인 수업을 보장한다.

학생 수 1000명의 충북도립대는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공학계열 비중이 높아 학과별 실습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사립대의 경우 과당 150~200명인 정원에 비해 충북도립대는 한 과에 30~40명 단위로, 수업이 끝나더라도 실습실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학생들은 스스로 스터디모임을 만들어 자유롭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 센터장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는 NCS학습효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중심의 수업이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도 습득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성취·향상도 평가…내년 교육과정 반영

한편, 충북도립대는 2016년도 NCS교과목 도입 평가를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한다. 또한 그 결과를 2017년도에 반영해 더 발전된 방향을 설정하고 NCS교과목을 정착·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의 목표인 충청권 명문 직업교육대학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교육과정 개발과 개편은 주로 2년 주기로 많이 진행된다. 하지만 충북도립대는 1년에 한 번씩 교육과정을 개편해 NCS의 완전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에 기존 2년에 한번 진행됐던 CQI(품질관리) 평가를 1년 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주기의 평가를 1년 단위로 진행하는 의미는 중간 운영에 대한 평가의 개념도 들어가 있다. 이러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완성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NCS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신생대학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의견도 전했다.

김 센터장은 "충북도립대 역시 NCS도입이 늦어진 편이다. 하지만 빠른 정착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NCS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로 NCS는 대학의 필수 사항이 됐지만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한 대학들도 있다.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대학들에게 충북도립대의 사례가 모범이 돼, 이들 대학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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