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단법인 피플이 약 200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문화체험으로 강원도투어를 21일 무사히 치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법인 피플은 정유석 이사장이 다양한 사회적 기여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삼탄아트마인 견학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은 중국인 유학생들. ⓒ 프라임경제
산재 전문가로서 노무법인 길-노무법인 산재 등을 발전시켜 온 정 이사장은 피플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여러 이바지에 나서고 있다. 컴퓨터재생업 전문기업인 피플앤컴을 설립,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피플의 성과물이다.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결혼이주민 여성들을 고용해 이들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자 맞벌이 주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플이 여러 활동 중에서 유학생 관련 행보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데에는 피플앤컴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 지원을 단행해 본 노하우가 축적되고, 양국간 교류 협력 강화가 더욱 강화될 필요를 느껴 이에 실천에 나서고 있기 때문.
피플은 피플앤컴과 함께 중국에서 유학 와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학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무상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를 통해 친분을 쌓게 된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애로사항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계속 듣게 되면서 학습에 필요한 서적(책) 구입 등 다방면으로 확장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재단법인 피플 주최 행사로 정암사, 드라마 퇄영지 등 강원도 태백과 정선 일대를 둘러본 학생은 200여명에 달한다. ⓒ 프라임경제
이번 여행 추진 역시 학생들이 낯선 곳에서 유학하는 와중에 우리 드라마를 보는 것을 작은 낙으로 삼는다는 점을 알게 된 데서 출발한다. 한국어와 한국 배우의 매력에 푹 빠져 좋아한다는 드라마의 공로를 감안, 여행지를 KBS '태양의 후예' 촬영 중 일부가 이뤄진 강원도 옛 탄광지역 현지로 정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단순히 드라마 관련 나들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인근 삼탄아트마인에서 각종 미술 전시와 한국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정암사 관람 등도 함께 고려했다.

삼탄아트마인을 둘러보는 학생들. ⓒ 프라임경제
또 석탄산업에 과거 우리 산업 발전과 에너지 조달에 큰 빚을 졌음을 되새겨 보는 간담회 자리도 주선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앞으로 귀국해 중국 사회 곳곳에서 중추를 맡게 될 때 일선 산업화 역군들의 노고와 발전 이면의 여러 희생 측면에 대해서 잊지 말기를 당부하는 의미가 깊다.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은 "양국간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유학생들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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