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시청 광장에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밀양신공항 선물보따리' 발언과 관련해 '가덕신공항 무산 시도, 부산시민은 분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부산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 신공항이 무산되는데도 대통령과 TK 실세들의 눈치만 보며 말 한 마디 없는 부산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고 이번 총선을 조용히 치르려는 시도를 비판한 것.
부산시당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공천을 받았지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과 TK 실세들의 눈치만 보며 말한마디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새누리당이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하는 부산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부산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조원진 의원의 망언에 대해 새누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가 사과하고, 가덕 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또 "가덕 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작태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3분의 1 의석만 주신다면 가덕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드리는 더민주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개질의서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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