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통번역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부산학생통역협회와 오는 19일 부산무역회관에서 업무협약식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최근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업계와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층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공생의 접근법 때문에 주목을 끌고 있다.
협약 이후 기업의 필요 시점부터 2~3시간 이내 부산학생통역협회의 인력 풀을 통해 통번역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개 언어(영·중·일)에 대해 우선 지원을 시작한다.
부산학생통역협회 소속 대학생의 경우, 외국어 능력을 해외마케팅 현장에서 활용할 기회와 함께 이로부터 얻은 경험이 향후 취업진로 결정 때도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무역협회의 '현장형 인력양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무협 부산본부 산하 부산무역아카데미가 실시하는 각종 무역실무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기회와 함께 협회가 제공하는 각종 편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허문구 본부장은 "세계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출업계의 어려움과 함께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해야할 사회과제로 대두된 지 오래"라며 "이번 협약식이 지역인재에게는 기회를, 지역기업에게는 날개를 달아주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학생통역협회 44대 회장 윤정호 학생(부산대 철학과 3년)은 "이번 무역협회와의 MOU 체결로 32년 역사의 부산학생통역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역업체 현장지원을 통해 인턴 못지않은 사회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부산학생통역협회를 통한 통번역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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