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16년도 부산시 예산과 관련, 문화단체 민간경상보조금 10% 일괄 삭감에 대한 부산시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One-Asia 페스티벌 △부산배경 드라마 제작 지원 사업에 대한 시의 구체적인 설명을 촉구했다.
부산참여자치신민연대에 따르면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3일 경제문화위원회 소관 '부산시 문화관광국 2016년 예산안 예비심사'를 모니터했다.
모니털 결과 내년 부산시 예산은 10.2%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문화관광국도 6.97% 증가해 2499억원이고 문화예술과 예산은 무려 27.0% 증가해 904억원이다.
하지만 문화단체 민간경상보조금은 10% 삭감하고, 'One-Asia 페스티벌'은 무려 1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준비하는 등 목적과 내용이 불분명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
시민연대는 "행정자치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예산 절감을 요구했고, 부산시가 그 방안으로 민간경상보조금을 일괄 삭감하면서 문화예술단체 지원 사업 예산도 10% 삭감됐다"며 "일괄적인 예산 삭감은 행정편의주의 발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경상보조금은 삭감해 놓고 사업 내용이 불분명해 우려를 사고 있는 행사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부산시는 문화단체 민간경상보조금의 일괄 삭감에 앞서 납득할 만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이벤트성 행사보다 부산다운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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