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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아이스링크 개장 12일로 연기

축하행사 'ICE 페스티벌'은 예정대로 진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5.12.07 18:46:21



[프라임경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지난 12월5일 개장하기로 한 해운대비치 국제 아이스링크 개장일을 12일로 연기했다.

해운대구는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전국 야외 스케이트장을 벤치마킹하고 가능성을 확인한 후 경험이 풍부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지난 10월 말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11월 매주 비가 내려 전체 공정이 늦어진데다 최근 15도를 웃도는 높은 기온으로 아이스링크를 만드는 제빙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이스링크 빙판은 제빙기를 튼 상태에서 바닥에 물을 뿌리면서 얼음 두께를 순차적으로 늘려야 하는데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7만㎏에 달하는 얼음조각까지 뿌렸음에도 2일 오후 다시 내린 비로 얼음이 녹아 빙판 제작 작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해운대구는 3일 냉매관을 재가동하고, 얼음 4만6000㎏을 추가 투입해 제빙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5일까지 빙판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공식개장일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해운대구는 12일 공식 개장일 전에 빙판이 완성되면 시민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개장 기념 '해운대 ICE 페스티벌'은 예정대로 5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진다. 그룹 부활의 보컬인 정동하, 걸그룹 여자친구, 킹스턴 루디스카, 업스케일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기대를 모았던 대한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아이스링크 시범경기 또한 취소됐다. 이번 개장하는 아이스링크는 국제규격인 길이 61m, 폭 30m의 스케이트장과 가로․세로 30m 규모의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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