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모곡 '청산에 살리라'가 민주화 운동 정치인 출신으로 처음 집권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 울려 퍼졌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영결식장이 마련됐다. 우리 헌정 사상 첫 국가장 영결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국회앞마당에서 거행되고 있다. ⓒ 뉴스1
이날 오후 2시4분 국회의사당에서 시작된 영결식에는 장례위원회 위원 2000여명은 물론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외교단 및 조문사절단 8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유가족은 손명순 여사와 아들 현철씨 등 100명, 각계 인사 7900명 등도 국회 경내에서 고인을 기려 총 1만명 이상이 자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장례위원장 자격으로 조사를 낭독했다. "대도무문의 정치 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 국민과 더불어 민주화의 길을 걸었다"고 고인의 지난날을 요약한 황 총리의 조사 내용처럼,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임기 기간은 신한국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이 이뤄졌던 시기였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를 지나가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운구차는 발인을 마친 뒤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세종로, 마포대교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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