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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무특보' 뇌물수수 의혹 검찰 수사

서병수 시장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 지낸 측근으로 알려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5.11.26 13:45:24

[프라임경제] '청렴도시, 부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당선된 서병수 부산시장이 잇따른 측근과 공무원 비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산시가 발주한 골프장 건설공사와 관련해 하청업체의 공사 수주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특혜를 준 혐의로 전용성 정무특보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 비리에 연루된 전 특보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서 시장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리는 전 특보뿐 아니라 부산시 간부 공무원 2명이 추가로 연루돼 검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고, 해당 업체의 부산시민공원 조경공사 특혜 비리 등과 관련해서도 업체 대표와 금융권 인사, 공무원 등이 구속된 상태이다.

또 이와 별도로 또 다른 부산시 공무원 2명은 도로공사 과정에서 건설자재를 분할 구매하는 수법으로 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부산광역시당(위원장 김영춘)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의 해명과 정치 도의적인 책임과 함께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특보는 26일 오전 일련의 사태와 관련 시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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