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 역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우대권발급기 성능개량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부산교통공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사용하는 우대권발급기 성능개량 사업에 총 1억8000만원을 투입했다.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역사 내 우대권발급기에 설치된 신분증인식기 57대를 신형으로 교체해 신분증의 인식률 대폭 향상이 목적이다.
도입된 신형 신분증인식기는 기존 장비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이미지 촬영 화소도 기존 130만화소에서 300만화소로 2배 이상 향상됐다. 신분증 인식 방식은 기준의 이미지 촬영 후 판독방식에서 이미지를 스캔 후 즉시 판독방식으로 변경했다. 신분증 인식 시간도 기존 장비의 2초에서 1~1.5초로 절반가량 단축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내년 하반기까지 2·3호선 우대권발급기 신분증인식기 68대에 대해 교체작업을 완료해 현재 우대권발급기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운전면허증과 재외국민국내거소 신분증 등으로도 우대권 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고 전했다.
한편, 10월 현재 도시철도 내 우대권 이용 고객은 하루 평균 2만163명으로 전체 무임고객(23만2454명)의 약 8.7%에 해당한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우대권 발급기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우대권 발급기의 신분증 인식률이 향상되어 고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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