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G3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G3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4000대가량 판매되면서 전작 G2의 초기 판매량보다 2배나 많이 판매됐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레드오션 상태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적표다.
이와 관련, 전략 프리미엄폰 바람을 이어가는 한편 G3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전략이 함께 진행될지 주목된다.
G3의 보급형 기종인 미니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이미 여러 형식으로 제기됐다. 중국에서의 사진 유출(IT매체 피씨팝)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매체 GSM아레나도 G3 미니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사양 낮은 '미니' 제품 등장, 왜?
이 제품은 5인치 HD(1280x720) 화면을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400, 2기가바이트(GB) 램 등을 탑재한다.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54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 전반적으로 G3에 비해 낮은 사양이 두드러진다는 평이다.
우리돈 41만원선의 가격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 필요성을 위한 특화폰이라는 풀이가 가능한 대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중국 시장 공략용이라는 문제 외에도, 프리미엄 시장을 계속 공략하는 한편 중저가폰을 함께 마련하는 양동작전으로 풀이할 여지도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작인 'G플렉스2'와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3'와 전략 스마트폰 'G4' 등을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즉,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인데,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미지수지만 G3 미니 등으로 중저가 부문 역시 가능성을 계속 열어둬야 불의타를 막을 수 있다는 풀이다.
각종 패밀리버전을 통해 G3로 확인한 인기를 지속해 나가면서 프리미엄 시장이나 중저가 시장 모두에서 인지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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