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정홍원 국무총리, '세월호 참사' 책임지고 사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4.04.27 10:09:50

[프라임경제]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사고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 총리는 이날 10시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예방에서부터 초동 수습 과정에서 제때 많은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부를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이자 책임을 지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제 사퇴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과 시기의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회견을 마쳤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가 이를 진화하는 데 직접 나선 것이다. 사고 수습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정부측 메시지를 전달한 행보라 실제 효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