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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협동조합이 EU 총GDP 중 5% 공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3.07.27 08:50:53

[프라임경제]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EP)가 협동조합이 최근 경제위기 극복 속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27일 아이쿱 협동조합지원센터는 유럽의회 산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에서 최근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는 보고서 초안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패트리지아 토이아 유럽의회 의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는 현재 16만개에 이르는 협동조합이 설립돼 총 1억2300만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집계된 것은 조합에 복수로 가입 혹은 관련된 인원이 중복집계됐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그만큼 조합이 여러 형태와 분야에 활성화돼 있다. 일자리만 540만개를 제공한다.

토이아 의원은 보고서에서 "협동조합은 EU의 가맹국 GDP 평균 5%에 공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치는 EU 내의 협동조합의 중요성과 함께 유럽 성장에 있어 이들의 가진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노동자협동조합이 특히 그리스나 스페인에서 도산을 방지하는 실질적인 대체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동조합이 성공하고 있는 주요 국가로 이탈리아와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등을 언급했다.

토이아 의원은 "(보고서의)목표는 유럽에서 협동조합모델의 효용성이 공식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라며 "동시에 심각한 경제위기에 있어서 협동조합기업이 더 잘 적응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거버넌스 모델은 공동의 소유권을 통하여 민주적인 통제를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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