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경제가 저성장시대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민적 협력과 기업의 창조 경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정KPMG는 10일 아침 진념 전 부총리와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를 연사로 국내외 경제전망을 논하는 신년세미나를 개최했다.
진 전 부총리와 김 대표는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 관련해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진 전 부총리는 "2020년이 되면 중국이 미국 경제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경제의 어려움은 단기간에 해결이 안 된다. 국민의 협조를 요청하고 국내적으로 불확실 요인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국내외의 어려움에 국가적 공감대 마련과 구성원간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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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념 전 부총리는 현재 세계적 격변의 시기에 한국이 직면한 도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국민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진 전 부총리는 차세대 성장의 돌파구와 관련해서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준하는 세제 등 지원을 통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과 인재 확보와 관련해서는 "교육 시스템과 사회경제 시스템 연결이 체계적으로 돼야겠다"면서 인재 육성 방향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와 관련 "반값 등록금 논의는 잘못 진행되면 노동 시장 미스매치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진 전 부총리는 "일부 저소득층, 기초 인문계 등은 반값이 아니라 오히려 100%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잘못하면 하향 평준화될 수 있는 나누기식 반값 등록금이 아니라 성장 전략으로서의 반값 등록금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김 대표는 "불황기일수록 사람이 경쟁력이다"라고 주장하며 "저성장기 인재경영의 원칙은 핵심인력의 보유, 실무형 리더, 소통과 감성경영"이라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 SPEED의 세부 항목을 △(Swiftness)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 △(Passion) 끈끈한 조직 문화와 한국인의 역동성 △(Excellence) 최고의 혁신제품을 통한 First Mover로의 도전 △(Environment)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시장진출 △(Drive) 한국 기업의 핵심 원동력인 불굴의 기업가 정신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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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한국 기업 경쟁력 강화 방향을 SPEED라는 키워드로 해석하고, 불경기의 인재 확보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 ||
이와 함께 "저성장기에서도 창조혁신의 경영전략은 필수적이며, 이는 양손잡이 조직으로 제품 혁신의 이원화, 고객의 가치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가격 정책, Process 혁신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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