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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처럼 뻗어나갈 韓헤지펀드 종잣돈은 삼성 300억원"

김석동 금융위원장, 대기업 자금참여 가능성 언급해 헤지펀드 시장성장 예고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12.28 09:03:26

[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헤지펀드 발달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강하게 피력하는 자리에서 삼성 자금 300억원 유입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27일 밤 '2012년 대내외 경제여건 전망과 금융정책 방향' 세미나에 참석,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형 헤지펀드의 출범에 관련해 여러 발언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일본 속담에 '작게 낳아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다"면서 현재 출범 상황이 초라하다는 일부 언론 지적에 대해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방점을 찍어달라는 주문을 우회적으로 내놨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K-POP이 이렇게 잘 된 것은 왜 그런지 아는가? 사람이 있어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헤지펀드 시장 미래에 대해 앞으로 우수 인력과 자금이 많이 모이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자금과 인적 자원 문제와 관련, 의미 심장한 언급을 했다. 김 위원장은 "초기 자금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삼성 계열이 300억원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일부 플레이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성과와 연동시켰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수 인력에게 어느 정도의 값은 줘야 한다"면서 헤지펀드의 고수익 추구에 대해 관대한 정책을 기본틀로 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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