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최근 위안화 절상 노력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면서도 '환율조작국' 지정은 다시금 미뤄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0년간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요구를 거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재무부는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진 않다"고 평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실질 실효 환율(교역국간 물가변동을 반영한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당히 저평가돼 왔다"면서도 "다만 지난 18개월 동안 이런 불균형(misalignment)의 폭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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