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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하나금융 외환銀인수 승인심사 진행 중"

간담회 내용, 절차적 무리수 굳이 두지않겠다 듯 포석인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12.07 15:14:34

[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승인 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현재 매각에 나선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우리 당국이 이미 론스타 자격 미달과 관련한 사항을 인지하고서도 이를 묵인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라 이번 승인 절차가 일반적 진행 건처럼 과정을 그대로 밟을지 눈길이 쏠린 상태다. 론스타가 대주주가 된 상황 자체를 무효로 선언하게 되면 매각 절차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 설사 무효 사유가 있어도 이를 원점으로 돌리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현재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7일 기자들에게 "현재 자회사 편입승인 요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상 금융감독원에 자회사 편입승인 요건에 대한 심사를 위탁하게 돼 있어 이를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관련시장의 경쟁제한 여부에 대한 심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향후 금감원 및 공정위의 심사가 완료되면 금융위에서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상정하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이 연내 산업자본 여부 등 이 문제를 매듭지어 금융위로 넘겨도 사실상 자회사 편입은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절차대로 진행하는 기본틀을 확인한 간담회 발언이 나옴으로써, 시간의 문제일 뿐 내년 초에 론스타의 탈한국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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