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실질금리 마이너스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각되기도 하는 가운데, 우리 나라의 기준금리가 연내 3.25%로 동결될 것으로 보는 외국계 보고서가 나왔다.
HSBC 로날드 맨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배포된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며, 이에 따라 금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보고서는 10월 산업 성장은 전년 동월 대비 6.3%에 그쳤다고 말했다(전년 대비 9월 성장세는 7.1%). 자동차 생산의 성장세는 같은 기간 15.5%에서 11.1%로 느려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3.8%에서 3.5%로 완만히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이례적으로 전자통신산업 분야에 있어서는 10.2%에서 16.9%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선행지수는 10월에 1.0% 올랐으며, 이는 9월의 1.4%보다 하락했다는 점도 언급하고, 이러한 지표들을 보면, 한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보고서는 2008년과 비교해 선행지수가 잘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고무적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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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는 금년도 한국의 선행지수 흐름은 2008년의 급격한 하향세에 비해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 ||
이에 따라 HSBC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내달 초 금통위에서 3.25% 동결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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