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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국가마다 수출자유지역 설치해 주고파"

[인터뷰] 니오말 페레라 스리랑카 외무부 차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10.17 17:51:25

[프라임경제] 17일에 열린 한-스리랑카 무역투자포럼에는 스리랑카에서 직접 한국을 찾은 15명의 스리랑카 기업인들이 있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포럼을 마친 후 양국 경제인들은 교역 확대와 협력 모색을 논하며 화기애애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 같은 자리가 가능한 데에는 몸소 기업인들을 이끌고 방한한 스리랑카 고위 외교관의 노력이 있었다.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니오말 페레라 스리랑카 외무부 차관으로부터 스리랑카의 숨은 투자 매력을 들어 봤다.

- 스리랑카에는 Export Processing Zone(수출자유지역)을 여러 곳 설치해 외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이 구역의 고안 목적은 무엇이고 설치 규모는 어떠한가?

▲ 스리랑카 전국에 12개의 EPZ가 있다. 스리랑카는 한국이나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장점을 모아 이 구역을 고안했다.

(註: EPZ는 다국적기업이 재수출을 위한 원료·부품의 수입을 무관세로 인정해 투자를 유치하는 구역이다. 이러한 목적 하에서는 Free Trade Zone으로서의 기능을 허락받는다고 볼 수 있다). 

- 우리 나라의 마산과 유사한 모델로 볼 수 있겠다. 스리랑카 EPZ만의 특징이 있다면?

   
한-스리랑카 무역투자포럼에 경제인 사절단을 이끌고 내한한 니오말 페레라 스리랑카 외무부 차관
▲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스리랑카의 경우, 투자청 산하에 EPZ가 있어, 세금과 금융 등 여러 관련 사항에 관해 투자청이라는 단일한 창구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한국에 특히 어필할 만한 교역 대상으로서의 매력 포인트는 어떤 게 있나?

▲ 스리랑카에는 4만에 가까운 한국어 구사 인력이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강력한 장점이며, 한국어 (익히기)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돼 있다고 할 수  있다(스리랑카 당국은 한국 대비 인건비가 1/10, 매니저급 인건비 기준으로도 1/4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후 시장이 매우 넓다.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16억 인구(인도, 파키스탄 및 방글라데시 등 인도권 포함)가 배후에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정부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도 이야기하고 싶다.

- 투자 매력 외에 다른 소개하고 싶은 강점이 있다면? 정부의 안정성을 언급했는데, 타밀 반군은 이제 완전히 해결된 것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아직 많다.

▲ 2009년 5월 내전이 종결된 이후, 100%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매력적인 자연 환경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 자연친화적이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다. 산호초 같은 특이한 자연 산물, 야생 동물도 접할 수 있다.

- 교역 확대를 위한 앞으로의 구상은?
▲ 투자 국가마다 EPZ를 설치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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