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실업자수 급증…420만명 넘어서

[프라임경제] 스페인에서 지난달 실업자 수가 10만명 가까이 급증, 월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9만6000명으로 8월에 비해 2.32%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총 실업자 수도 422만7000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실업자가 한달에 9만6000명 증가한 것은 스페인 당국이 현 통계방식을 적용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재정 적자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럽 국가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에서 위기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경제 기초 체력과 관련한 비관적인 통계가 나오는 것이 유로존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