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 2차 구제안 재협상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나, 막상 열쇠를 쥐고 있는 은행 등 민간 채권단이 즉각 강하게 반발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FT의 보도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 협상단이 29일 그리스와 구제금 6차분 전달을 위한 조건을 또다시 협상하기 시작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와 특히 주목된다.
FT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그리스 2차 구제안의 핵심인 민간 채권단 손실 비율(헤어컷)이 평균 21%로 합의된 것을 상향 조정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프랑스와 ECB는 그럴 경우 채권 투매가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익명의 금융계 소식통을 인용, "(헤어컷을 확대하려는 것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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