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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품질낮은 조폐공사 수출형 사업 사양길

이용섭 의원, "수출물량에 클레임이라니" 적자전환 배경 질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09.21 10:17:55

[프라임경제] 한때 한국조폐공사의 효자상품으로서 제 몫을 했던 수출형 사업들이 2010년부터 공사의 수익을 잠식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인쇄, 여권생산 등 정부로부터의 수주형 사업이 전체사업의 3/4를 차지하는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공사 수익확대를 위해 용지와 안료, 여권, 주화 등을 외국에 수출하고 ID카드 사업을 신설하는 등 업무를 확대해 왔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에 따르면, 이런 수출 상품이 2010년부터 8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6월말 현재에도 16억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 의원은 “유럽 등 주요국가의 화폐관련 상품 제조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공사의 생산비용은 과거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적자 전환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국에 수출한 은행용지에 하자(굴곡현상)가 발생함으로써 클레임으로 인해 7억9000만원 손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에 악영향을 입은 사실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품질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수출물량에 클레임까지 발생한 것은 엄중히 따져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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