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2외국어하면 독일어와 불어를 으레 떠올리던 과거와 달리, 일본어와 중국어 선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편중 현상을 걱정해야 할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6∼2010) 고등학생 제2외국어 선택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5년동안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일본어가 62.5%로 가장 많았다. 중국어 선택 비율은 26.7%였다.
특히 2009년 이후 일본어와 중국어를 선택한 학생의 비중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90.6%(일 63.4%, 중 27.2%), 지난해에는 91.2%(일 62.8%, 중28.4%)에 달했다.
한편 독일어(4.9%), 프랑스어(4.8%)는 그 비율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어(0.9%)와 러시아어(0.2%)는 비율이 극히 희소했다. 심지어 아랍어는 2006년부터 5년 동안 수업을 개설한 학교가 없는 등 세계화 기회 제공이라는 취지에 다소 어긋나게 제2외국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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