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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43% 감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08.02 13:40:34

[프라임경제] 금년 상반기 외국계은행의 국내 영업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올해 상반기 37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53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397억원) 대비 4012억원(4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들은 유가증권 투자에서 시중금리 상승의 여파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하락하고 매매이익이 감소하면서 262억원의 적자를 봤다. 또한 유가증권 이자수익 감소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1조3456억원)에 비해 이자이익이 2191억원 줄었다.

37개 외은지점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2개였지만, 올해 상반기엔 6곳으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파생상품과 유가증권 투자중심의 외국계 투자은행(IB) 16곳은 당기순이익이 61.8% 급감했지만, 대출채권과 외국환 업무중심의 기업대출은행은 대출이자 증가에 따라 이익이 소폭(8.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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