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의 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측은 일본의 신용등급과 관련, 간 나오토 내각의 안정성 문제와 정책 추진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디스의 토머스 번 애널리스트(일본 국채 담당)는 9일 도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회견에서는 일본을 무디스 신용등급상 위에서 세 번째인 'Aa2' 등급으로 평가한 것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다만, 번 애널리스트는 간 나오토 내각이 의회 해산에 내몰릴 때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6월에 내놓을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세제와 사회보장 일체 개혁안'의 내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번 애널리스트는 간 내각의 재정개혁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 "곧바로 신용등급을 강등하지는 않겠지만, 강등 개연성을 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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