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불법 모집 근절 의지 부족을 지적하고 관련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국정감사장에서 현대카드 불법모집인이 나오는 영상을 동료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연회비 대납 등이 노골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3개월만 써라"라며 일단 카드를 만든 뒤(실적을 올린 다음) 취소하라는 등 노골적으로 변칙 영업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이는 잠실야구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면서 "야구장 주변에만 해도 10명선의 불법 모집인이 상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합동 기동 점검반 단속 결과는 미미하다면서, 일부러 취재를 나간 것도 아닌 사람 눈에도 띄는 불법 모집인이 왜 기동 점검반에게는 안 보이느냐고 비판했다. 이는 사실 기동 점검반 구성이 카드사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해 당사자인 카드사들로 구성된 데다, 점검반원도 점담인원이 사실상 고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로 봐주기와 매너리즘이 작용할 소지가 높을 수 있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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