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이 내년도 KB국민은행 등 산하 금융기관 신입사원을 예년의 6분의 1수준인 100명만 선발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다.
KB금융 어윤대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그룹 연차총회 참석차 방미한 자리에서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내년도 신입직원 선발은) 예년 600명의 6분의 1 수준인 100명만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사람을 내보내면서 새로 뽑는다는 건 아이러니다"면서 "최소한의 인원만 선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2000명 이상 희망퇴직 추진설'과 관련,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신입 선발을 급감시켜 명분 축적을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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