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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설계자 황장엽 씨 숨진채 발견

김일성종합대 총장 등 지낸 거물 귀순자 '일단 자연사 추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10.10 11:43:32

[프라임경제] 김일성종합대 총장 출신의 거물 망명객 황장엽 씨가 10일 오전 9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황 씨는 욕탕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경호요원이 함께 잠을 잔 것으로 알려져 일단 암살 가능성 등은 낮은 상태다.

다만 현재 북한이 정치적 격변기인 점, 고인이 북한에 비판적이었던 점 등을 감안 당국이 외부 세력에 의한 암살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전혀 배제하고 있지는 않고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지난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1970년 당중앙위원 을 거쳐 1980년 당비서에 올랐다.  사실상 '주체사상'의 뼈대를 세운 북한의 브레인이다. 그러나 요직을 거치며 북의 실상에 실망,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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