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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다고 귀지 파면 '위험천만'

 

이은정 기자 | lee@newsprime.co.kr | 2010.10.08 17:52:20

[프라임경제] 대부분 사람들이 단순하게 청결 유지와 가렵다고 이쑤시개, 볼펜 촉으로 귀지를 파는 일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일상 속에서 잘못된 상식으로 건강을 잃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법.

최근 미국에서는 귀지를 파는 것보다 그냥 남겨두는 것이 귀 건강에 좋다는 국가지침이 발표된 바 있다. 전문가들이 귀지를 파는 것이 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밝혀도 일반인들 10명 가운데 9명은 귀지 제거를 멈출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난청 비수술 전문 마포 소리청 한의원이 118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89%(105명)가 ‘귀 건강과 상관없이 귀지를 제거하겠다’고 응답한 것. 그 이유에 대해 ‘청결유지(35%/37명)를 가장 많이 걱정했으며, ‘가려워서’ 30%(32명), ‘이물감’ 29%(30명), ‘청각장애’ 6%(6명)순으로 집계됐다.

마포 소리청 한의원 변재석 원장은 “귀지는 귓속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데 자꾸 이를 걷어내면 그 과정에서 외이도가 상처를 입거나 세균증식으로 인해 귓속 건강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밀려난 귀지가 고막을 자극해 이명을 생기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인 72%(85명)는 귀지를 파 낼 때 ‘면봉’을 사용하고, ‘귀 후비개’ 17%(20명), 볼펜 촉·연필심·성냥개비·이쑤시개 등 끝이 뾰족하거나 얇은 주변물체를 이용한다는 대답도11%(13명)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이 귀지를 파 낼 때는 ‘샤워 혹은 머리 감을 때 마다’로 62%(73명)였으며 , ‘가렵고 이물감이 들 때 19%(23명) ‘습관적으로 10%(12명)’, ‘이명·난청' 7%(8명), 기타2%(3명)순이었다.

특히 이명은 과로나 스트레스,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소음성 난청, 머리 외상, 노인성 난청, 청신경 종양, 중이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귀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에서 나는 소리, 경추와 턱관절 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변재석 원장은 “간혹 귀지 청소를 하다 고막을 잘못 건드려서 이명 혹은 난청이 올 수 있는데 만약 검사 결과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다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임의로 귓속을 건드려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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