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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제2낙지 사태 방지대책 시급"

주무부처도 모르는 지자체 등의 경솔한 발표 방지 강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10.07 11:27:45

[프라임경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낙지머리 중금속 과다검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부들을 위해 후속 조치는 물론 '제2의 낙지사태' 반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낙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서울시 측 발표를 토대로 한) 보도 때문에 어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어부 뿐만이 아니라 낙지까지 화가 났다"고 언급했다.

주 의원이 파악한 결과, 현재 大낙지는 작년 6000원에서 올해 5000원으로 떨어졌고 小낙지는 3000원에서 1500원으로 떨어져 소득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식약청과 서울시가 주고 받은 공문을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식약청이 낙지머리의 내장에 대해 검사하지 말라는 것이지만 서울시는 이를 무시한 채 낙지 등을 수거해 내장이 있는 머리부분만 떼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후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5배나 높게 검출 되었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서울시가 식약청의 지침을 무시한 채 검사를 했고 기준 조차도 없는 검사 결과를 발표해 어민 피해를 일으킨 것.

주 의원은 "지자체나 연구기관의 이런 자체검사 결과 발표에 대한 규정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러한 제2의 낙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주무기관도 모르게 지자체가 개별로 발표하여 이런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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