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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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09:00:26
[프라임경제]전립선 비대증의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진 홀렙수술이 세부적인 수술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효율성과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비뇨기과 이종복 과장은 이번 달 Korea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홀렙수술 300례(2010년 7월말기준)를 돌파했으며, 특히 새로운 수술기법을 적용한 220사례의 경우 이전보다 수술시간이 10분 가까이 줄어들고, 방광 손상 등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법은 절제한 전립선비대조직을 방광으로 밀어 올려서 잘게 부수어 요도로 빠져나오게 하는, 이른바 분쇄(morcellation)과정에서 아래 방향(Inverse morcellation technique)으로 분쇄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홀렙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하여 몸 밖으로 제거해낸다. 내시경 수술이지만 다른 레이저 수술과 달리 조직을 태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비대한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몸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 미국 등에서 10년 이상 시행되어 탁월한 치료결과들이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산대병원 등 종합병원과 강남 퍼펙트 비뇨기과 등 일부 전문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홀렙 수술 레이저 장비인 파워스위트를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원익은 이 장비를 이용한 홀렙 수술법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어 신 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원익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신청했던 의료보험 수가가 다음달 확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반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므로 홀렙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로 홀렙 수술 300례를 달성한 국립중앙의료원 이종복 과장은 “홀렙수술은 비대된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위험성이 없다”면서 “이 수술법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