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되면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안희욱 산업분석팀장은 1일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IFRS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삼게 돼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줄고 지분 출자구조 관련 공시도 강화되는 등 기업 구조조정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재무제표의 연결 범위가 커지면서 자회사의 경영 실적이 모기업의 가치평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돼 부실 자회사 정리가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 합병 과정의 영향에 대해서는 "합병 과정에서 지급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의무 상각 규정도 사라져 합병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FRS는 내년부터 도입이 의무화돼 있고 현재도 일부 회사는 조기 도입을 추진, 사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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