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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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09:16:54
[프라임경제]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분기 만에 하락 반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 BIS 비율이 14.29%로 3월 말보다 0.41%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BIS 비율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건전성 지표다. 은행들의 BIS 비율은 6분기 연속 상승해 왔으나 이번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 1.04%, 외환은행 1.02%, 국민은행 0.88% 등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뺀 기본자본을 위험 가중치를 반영한 자산으로 나눈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1.33%로 0.06% 하락, 7분기 만에 떨어졌다.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한 데에는 2분기 은행들의 순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1분기 3조4000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영향이 있었고, 후순위채권 인정금액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