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학생은 홍어녀 '모에냐, 지역감정이냐?' 논란

 

이은정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0.08.26 16:31:52

[프라임경제] 온라인상에 지역감정을 소재로 한 만화가 논란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학생은 홍어녀'라는 이 만화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홍어녀라는 명칭은 헤어스타일이 홍어처럼 돼 있기 때문(넓은 마름모 모양 머리에 심지어 홍어꼬리처럼 묶은 부분도 있다). 홍어녀는 호남 출신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신앙심에 가까운 존경, 고향을 물어보는 데 대한 피해의식 등으로 뭉쳐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과도한 정치 의식도 홍어녀를 비웃음의 대상으로 만드는 많은 콘텐츠 중의 하나로 만화에 등장한다.  

홍어녀는 홍너가 전라도 지역, 특히 흑산도와 나주 등에서 즐기며 호남지역 잔칫상에서는 빠지지 않는 토속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종의 모에(萌え: '싹이 트다'라는 뜻으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나 호감을 말하는 일본어 표현. 주로 주인공이 신체적 조건이나 감성적 특징 등 약점을 갖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다루는 만화를 모에 만화라고 한다) 만화로 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표현이 재미있고, 호남 사람들의 특징을 잘 잡아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만화를 퍼나르기를 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지역감정을 만화로 가볍게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아울러 이 만화가 호남 지역민들을 비하하는 면이 크다는 점에서 불쾌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