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26일 새벽 방중했다는 징후를 포착, 행선지와 목적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5월에 이어 불과 석달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끈다. 더욱이 북측은 중국 방문 직전인 25일 밤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당일 일반적 행사를 치른 것처럼 동정보도를 내보내는 등 외부의 시각을 흐리려 했던 것도 알려져 이같은 보안 유지 노력을 기울인 까닭에 일반적인 방문이 아닌 특수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문제를 중국과 협의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추진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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