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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DTI규제 완화 가계부채와 직접관련無"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8.26 08:36:05

[프라임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총부채 상환비율(DTI)을 완화하더라도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총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을 방문 중 간담회 발언을 통해 "DTI는 자산이 있는 계층의 담보대출을 제한하는 조치이므로 이를 완화한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악화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정부가 우려하는 가계부채 문제는 소득이 절대적으로 없는 계층, 즉 자산 없이 부채만 있는 계층의 빚이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이에 비해 DTI 규제는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겨냥한 조치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김 총재는 "DTI 완화 등의 조치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신중하게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향후 금융통화 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책임진 기관이지만 성장을 무시하고 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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