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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의원 "안전사고예방 예산, 대부분 경찰 격려비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8.25 16:57:43

[프라임경제] 정부의 안전사고예방 예산이 농성을 진압하는 경찰이나 청와대 경비인력에 대한 격려비로 쓰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울러, 예산 중 상당금액이 쌍용차 파업진압 부대와 청와대 외곽경비경찰 격려비로 지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5일 '안전사고예방종합대책 세부 집행내역'이라는 자료를 공개해,약 9억원의 지출총액 중 4억8000만원은 경찰이나 소방관, 군부대 격려비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회의나 세미나 개최, 관련 책자 발간 등 안전사고 예방과 실질적으로 관련된 지출은 5200만원에 불과했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예산 중 상당금액이 쌍용차 파업진압 부대와 청와대 외곽경비경찰 격려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급요청서에 따르면 작년 7월 24일과 31일, 그리고 8월 3일과 5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서울경찰청과 경기경찰청 기동본부 격려비로 1억원 이상이 집행됐는데, 이 기간은 쌍용자동차 파업 강제진압 작전이 진행 중이던 기간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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