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봉 70억원에다 각종 CF 출연료 등 1년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100억원 가까이 되는 ‘캡틴’ 박지성의 지갑 안엔 대체 얼마가 들어있을까. 답은 현금 30만원이 고작(?)이다.
나이지리아 평가전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박지성을 인터뷰한 한 스포츠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은 지갑 안에 빳빳한 1만원권 지폐 30장만 갖고 다닌다. 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현금을 쓰라는 부친의 가르침 때문이다.
부친의 이러한 가르침 덕분인지 벌이에 비해 박지성은 매우 검소한 편이다. 맨유 입단 때던 2005년에도 가구를 들이는 데 한 달 넘게 걸렸다. 또 향수 하나를 고르는데도 1시간 이상 걸릴 만큼 꼼꼼하다.
부친 박성종 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뛸 때부터 한국에 오면 빳빳한 1만원권으로 30만원을 용돈으로 줘왔다”며 “용돈을 현금으로 주는 이유는 돈을 세어서 내야 그 돈의 가치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설령 300만원을 쓴다고 해도 아들에게 현금을 쓰라고 하는 것은 돈을 여러 번 세다 보면 5분 이상 걸릴 것이고 그 시간동안 돈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전을 치룰 예정인 박지성은 12일 곧바로 잉글랜드로 복귀, 17일 오전 3시 뉴캐슬과 홈에서 2010-2011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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