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조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근로시간면제도(일명 타임오프) 시행 이후에도 중소기업들은 80% 이상이 노조 전임자 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노조가 있는 중소기업 30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타임오프 제도에 맞춰 새롭게 단체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 중 83.3%는 현행 노조 전임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노조전임자 숫자 감소와는 달리 중소기업에는 효과가 미약하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한편 아직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소기업도 80.5%가 '협약 이후에도 현행 노조 전임자 수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해, 타임오프 제도 도입으로 전임자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일부의 전망은 앞으로도 중기 현실에는 부합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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