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물가 관련 통계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가 신뢰성이나 정확성, 투명성 등 전반적으로 상당히 양호하지만 일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IMF는 최근 '통계분야 국제기준 이행평가'(ROSC) 최종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와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의 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IMF는 한은이 생산자물가지수를 작성할 때 특정 품목의 가격이 조사되지 않으면 단순히 최근 조사 값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비슷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대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조사 때 비수기 품목의 가격을 균형있게 대체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IMF는 한국은행이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의 재평가를 1년에 2차례만 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는 매달 재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제수지 통계에 대해서는 범위나 분류, 기록 관행의 기준 등의 부문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IMF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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