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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흑자 56억달러 상회…주력품목 수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8.01 11:30:08

[프라임경제]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이 증가했지만, 주력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29.6% 증가한 413억5800만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28.9% 늘어난 356억84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6억7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선전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품목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존 수주분을 지속적으로 인도하고 있는 선박(전년대비 증가율 37.3%)도 호조세에 기여했다.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중국(36.8%), 아세안(13.5%) 등 개발 도상국보다 미국(49.3%)이나 일본(36.0%), 유럽연합(EU, 56.9%) 등 선진국 수출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수출시장 중 EU로의 수출 증가세가 가장 높게 나타나 남유럽 위기의 영향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수입은 원유 등 원재자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를 중심으로 28.9% 늘었다. 원자재(28.8%) 가격이 오르고 도입물량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가스(112.7%), 석탄(47.6%), 원유(15.5%) 등 수입이 고르게 증가했다.

자본재(24.7%)와 소비재(50.0%)도 두 자릿수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증가율은 22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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