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靑 "전경련 대기업 이익만 옹호 곤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29 13:07:58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재계 대표 기구인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을 직접 거명,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8일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비판적 발언을 내놨다. 이는 퇴근 이 대통령과 주요 당국자들이 보인 대기업의 사회적 공헌 기여도 제고 주문, 중소기업 영역 침범에 대한 우려 표명, 캐피털사 고금리에 대한 비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를 접한 이 대통령은 29일, 이례적으로 "전경련도 대기업의 이익만 옹호하려는 자세를 가져선 곤란하며 사회적 책임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단체 실명을 거론하면서 맞받아쳤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정부 방침에 재계가 대놓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더욱이 28일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한 직후에 나온 경고라 엄중함의 크기가 더 크다는 풀이다. 이 대통령이 보여온 친서민정책에 후한 여론 평가가 나왔고 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상황이라, 당분간  친서민 행보와 대기업 전횡 견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