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27 14:57:16
[프라임경제] 위안화 가치가 5년 후에는 현재 대비 20%가량 평가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수석연구원은 27일 '위안화 평가절상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중국은 2005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6~11%에 달하는데, 장기 성장 모형에 적합하려면 이 비중이 2.9%로 낮춰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경상 흑자를 줄이려면 위안화가 20% 정도 평가절상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2015년까지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5.5~5.8위안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국과 교역에서 적자를 보는 국가들에겐 적자를 줄이는 효과, 흑자를 내는 국가들로서는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중국으로의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이 많아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그 해결책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나 서비스 산업 진출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