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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잡은 YNK코리아,권토중래할까

'로한' 中로열티 기대·1분기 흑전 등에 '골든크로스'발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20 10:20:38

[프라임경제] 중견게임업체 YNK코리아(023770)가 대주주 교체 이후 기지개를 켤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부진에 시달려온 YNK코리아는 2월 출판사 황금가지에 인수되면서 새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13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분기 531억 적자에서 133억 흑자로 664억원 가량 뛰어오른 모습을 보였다.

◆"이제나 저제나" 로한 中서비스 개시시점 루며 "7월말께 개시"유력

   
<사진=YNK코리아의 베스트셀러 로한의 중국 서비스 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YNK코리아는 2000년 초 부터 PC패키지 게임 유통으로 게임산업에 뛰어들었다가 온라인 게임으로 특화된 기업이다. '씰 온라인'의 개발 지원과 국내외 서비스에 나서면서 해외 서비스 초석을 다졌다.

'로한'을 내놓으면서 정액제 방식의 상용화에 성공, MMORPG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얻었다. 월정액 방식의 수익모델을 도입한 것도 이때 올린 성과다. 이후 후속 인기작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주주가 황금가지로 바뀐 한편 '로한'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YNK관계자는 로한의 중국 진출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7월말경 중국 내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으면 8월 중순까지는 중국 버전의 서비스 개시를 점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로한의 중국 진출은 계약 체결 후 오래 잠들어 있는 이슈였다. 중국 버전 콘텐츠 공급으로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근래 얻은 회복 기대감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필리핀에서 부분 유료화를 성공한 적이 있는 아이템인 만큼, 로한의 중국 버전 역시 장밋빛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2009년 연말 공시 내용 등을 종합하면, YNK코리아는 로한의 중국버전 컨텐츠 공급 및 기술지원으로 300만달러의 기술지원비 등 수익 외에도 로열티 면에서 큰 이득을 볼 전망이다. 

최소 보장 로열티(500만달러) 외에도 런닝로열티로써 현지 매출의 30%를 받을 수 있어 중국시장 진출 임박 상황에서 장기적인 실적효자로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결과에 따라서는 의기소침한 기류를 떨쳐낼 수도 있어 보인다. YNK코리아가 YNK재팬을 매각한 이후 직접 수익창출보다 로열티 수익에 주로 의존하는 방식으로 해외 수익망을 관리하는 게 과연 타당하냐는 의문섞인 시각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잠들어 있던 주가 상승 시작, 1분기 흑전·로열티 호재 반영된듯

이에 따라 장기간 약세 흐름을 보이던 주가에도 상승 흐름이 보이고 있다. 매각 소식 반영 거래 이슈가 지나간 지난 3월 이후 거래량이 줄었던 급격히 줄었던 YNK코리아는 15일 상승세를 시작하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일 이후에도 이후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질지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추세선의 초월 현상은 오랫동안 바닥을 다졌거나 실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종목이 부각되는 사례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을 로한 중국 진출과 2분기 실적 등으로 굳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YNK코리아는 전일대비 1.78% 상승한 2855원에 거래 중이다.  

   
<표=팍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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