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금융 민영화 등의 일정이 아직 안갯속인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M&A를 위한 실탄을 2조원 가량 내부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하나금융지주 김종열 사장은 2분시 실적 관련 컴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이 M&A(인수합병) 등을 위해 내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2조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이는 레버리지 등을 감안한 금액으로 무리하는 경우 최대 3조5000억원 가량도 가능할 것으로 김 사장은 부연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하지만 (우리금융 등) 매각하는 쪽에서 어떤 조건이 붙을지 알 수 가 없어 현재로서 M&A 계획 등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8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는 약간 하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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