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은평을 지역구 재선거에 출마한 사회당 금민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진보의 부부젤라'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지역구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정계 복귀 여부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나라당 거물 정치인 대 진보 정치인들의 각축장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금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자리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진보의 부부젤라를 높이 울리는 것"이라며 "은평에서 출발하여 진보정치를 혁신하고 재구성해 다시는 민주개혁세력의 등에 기대어 구걸하는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개소식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세균 선거대책위원장(서울대 교수),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 황홍연 창조한국당 은평당협 위원장, 이상규 민주노동당 은평을 국회의원 후보 등 내빈과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백 소장은 "오랫동안 살아있던 이 할아버지의 기운을 받아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광진 전국노동자회 운영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맞서는 투쟁이 중요하지만, 신자유주의 세력과 타협하지 않는 진보의 올곧은 정신을 지키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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