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8일 의회에 제출한 상반기 주요 교역국의 경제 및 환율 보고서에서 미 달러화 대비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평가절하돼 있다고 지적했지만,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이 지난달 19일 위안화를 절상하겠다는 취지의 결정을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얼마나 빠르게 절상을 하느냐에 있다. 우리는 위안화의 절상을 정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그간 중국의 위안화가 40% 정도 평가절하돼 있다면서 이런 위안화의 저평가 현상이 중국과의 막대한 무역역조의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환율 절상 압력에 대해 일종의 응답 신호를 보내면서 이같은 화답을 미국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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