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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인터텍, 경쟁업체 소송 이겨내고 반등하나

“소송여파 위험 낮다” 분석에 CLC 테스트 결과·실적발표 등 호재 남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01 17:57:18


[프라임경제]해외발 악재로 주식시장이 최근 출렁거린 가운데 신화인터텍(056700) 역시 이같은 흐름과 소송 여파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전망에도 불구, 연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다만 신화인터텍이 1만3500선을 기준으로 지지선을 형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3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BW 발행 가격 저지선 형성

1일 종가는 1만3700원. 현주가는 전년도에 삼성전자 BW발행가격 1만3500원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장중 가격으로 보면 6월 30일 1만2000원대로 떨어진 적도 있으나, 종가는 6월 22일 1만3400원을 기록한 외에는 이 선을 상회하는 선에서 움직여 BW발행가격선이 상당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근래 이 회사가 보여온 주가 하락은 경쟁사인 미래나노텍과의 법정소송 문제가 불거진 데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다이와증권이 미래나노텍과의 소송에 관한 위험성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보고서를 내놓는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 역시 가격 회복 기대감과 하락 이후에 들어온 주주들의 차익실현 욕구 사이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테스트 과정에 촉각

이에 따라 신화인터텍의 실적과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고휘도액정복합필름(CLC)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3M이 전세계 독점 판매하고 있는 반사형편광필름(DBEF)의 대체용 전략 제품인 CLC 개발을 이미 마쳤다. 현재 양산 전 테스트에 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이라고 밝혀 특이 사항이 없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변이 없는 한, 삼성전자와의 협력 모델 붕괴 가능성은 낮고 삼성전자의 LED TV 시장 확장 가능성에 뒤따른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인 셈. 신화인터텍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 것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통해 CLC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폭적 신뢰와 전략적 구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높은 총자산회전율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는 등 근래 겪은 가격 하락세를 버틸 체력을 갖췄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지표가 나오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25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총자산회전율 지표가 현 증시에서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재만 연구원은 “총자산회전율(기업의 혈액순환도)이 높은 기업이 주가수익률(기업의 건강도)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이 소개한 총자산회전율 우수 업체 중에는 신화인터텍도 상위에 랭크돼 있다.

이에 따라 신화인터텍이 현재 가격선을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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