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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구상 여름 이후에나 구체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6.30 11:33:43

[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한 금융당국의 구상이 여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문제와 관련,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초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서 상반기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30일 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특별한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민영화 추진에 관한 진척이 늦어지는 데 대한 억측을 일축했다.

진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국제금융위기 상황 등 여러 상황이 있어 일각에서 이런 짚어서 이 시기에 가는 것이 적절할지 논의가 있었다"면서 "또 하나는 공자위의 내부적인 일정 중요한 위원 몇 분이 사정상 부득이 7월 중순까지는 일정이 안 된다"고 말해 당초 상반기 중 발표 계획보다 지체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진 위원장은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을 만들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지주의 주주가 되는 경우 공적자금의 회수 극대화·빠른 민영화·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종합하여 주식을 처분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컨센서스(공감대)는 우리금융지주 리더십을 민간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민영화 기조에 대해 확인했다.

진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논의가 마무리되어가는 국면"이라고 현상황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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