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남은행 1000억원대 PF 사고 조사

[프라임경제] 경남은행에서 10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시스템상 문제점 점검을 진행 중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 은행장인감증명서를 빼돌려 지급보증서를 남발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 구조화금융부에서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은행장인감증명서를 부당하게 사용해 지급보증서를 임의로 발급하는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고내용 규명 및 내부통제시스템상 문제점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검사역 4명을 투입해 경남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업무처리에 책임이 있는 기관 및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 조치할 방침이다. 사고 내용 및 사고규모 등은 현재 검사가 끝나면 발표할 예정이다.